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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소개

재약산 사자평 억새밭을 가다.

억새에 대한 전설이 있어 올려봅니다.
다정한 친구 사이인 억새와 달뿌리풀과 갈대가 더 살기 좋은 곳을 찾아서 길을 떠났다. 긴 팔로 춤을 추며 가다 보니 어느덧 산마루에 도달하게 되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갈대와 달뿌리풀은 서있기가 힘들었지만 잎이 뿌리 쪽에 나있는 억새는 견딜만 했다.

‘와, 시원하고 경치가 좋네, 사방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 참 좋아, 난 여기서 살래’ 억새의 말에 갈대와 달뿌리풀은 ‘난 추워서 산 위는 싫어, 더 낮은 곳으로 갈래’하고 억새와 헤어져서 산 아래로 내려갔다.
이들은 내려가다가 개울을 만났다. 마침 둥실 떠오른 달이 물에 비치는 모습에 반한 달뿌리풀이 말했다. ‘난 여기가 좋아, 여기서 달그림자를 보면서 살 꺼야.’ 달뿌리풀은 그곳에 뿌리를 내렸다.

갈대가 개울가를 둘러보니 둘이 살기엔 너무 좁았다. 그래서 달뿌리풀과 작별하고 더 아래쪽으로 걸어갔는데 앞이 그만 바다로 막혀버렸다.

갈대는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서 바다가 보이는 강가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다.
출처:지식백과
그렇듯 억새는 산에서 갈대는 강가에서
볼수 있습니다.

사자평 갈대밭은 30년전만 해도 화전민이
약초를 심고 텃밭을 가꾸며 살던 곳이데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오면서
장사집에 하나둘 생겨나고 산동초 고사리분교에 한때 30명 정도였답니다

여기에는 사리대도 많은데요.
표충사 밑 아불이라는 동래가 사리대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많이 살고 있었답니다.
이분들이 더 좋은 사리대를 구하기 위해
해마다 불를 질러 사막을 만들었다해요.
그러면 그 다음 해는 재약산 산나물등 약초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리대는 새로 돋아나는 대가 좋다고 해서 불을 질러다네요.
지금은 있을수 없는 일이죠. ㅎㅎ

사자평 억새길을 따라 재약산에도 갈수
있고 천왕산 길로 갈수 있습니다.
위 길은 천왕산으로 가는 길에 모습니다.
그 길에는 습지지대가 있는데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천왕산 가는 길 남쪽으로는 언양 죽전마을이 있습니다.
그길을 따라 3키로를 가면 죽전 마을이 나옵니다.

바람의 노래, 억새길로 재약산 천황산을
오를수 있는데 가을날 만난 억새가 환상적입니다.

억새길을 따라 억새를 보시려면 표충사
입구쪽으로 해서 사자평으로 오시면 더 많은 억새와 억새습지를 볼수있습니다.

가을 억새
                카사비앙카
바람의 노래
바람이 불때 마다
억새는 갈망합니다
 더 불어주기를
더 많이 찾아주기를
더 많이 만져주기를
억새에도 늘
외로움이 있는 모양입니다
내가 찾을 때
바람의 노래로 반겼습니다
개가 꼬리를 흔들듯
가을 억새들도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 주었습니다
억새도
사람과 있기를 좋아합니다
억새와 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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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지기:010-3850-0620